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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에 담은 Museum
다솜 보고싶다 늘 있을 거기에 또 미안하다 아무것도 없기에 불현듯 나타나 솜사탕같이 피어 오르며 달콤하게 하얗게 내려앉아 애닳아 찢어지게 시커멓게 휘몰아 감당하지 못하게 그렇게 구름은 허공에 마음에 어디에 자리잡는다 흘러가면서 늘 같은자리를 잔잔하게 꿈꾼다 찬란한 일몰에도 녹색 섬광 스치듯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고 정처를 가른다 가는게 아니라 오는 것일지도 믿는게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일지도 연기처럼 안개처럼 부질없을지도 그렇게 자리잡는다 ...케니 https://youtu.be/SrOPfExfor4 20230104K/E/N/N/Y...
기다림 생소함이 낯설지 않다 늘 앞에 누군가가, 혹은 한 뭉치의 텀이 막연하다 그리 오래지 않을거란 기대로 시작한다 아예 적잖이 없다 여기기도 한다 습관처럼, 어김없이 내 몫은 짙다 뭘로 채울지 숙고하다 꺼리를 찾음에 작은 위안으로 지남의 흐름을 즐긴다 그러다 저만치가 어느덧 다다름을 인지한다 짧은 설레임은 더딤에 무너진다 바로 다음이 어색할만큼 조급이다 학의 목이 되어가면 무심코 조우하게 된다 허나 막상이 허무에 허우적거린다 아무래도 이 생의 대부분은 기다리다 저 생을 기다릴 것 같다 고도를 기다리듯이.. ...케니 https://youtu.be/DBgbpRyx7OA 20221202K/E/N/N/Y...
거미 더 촘촘히 맨드리하게 짜 낸다 그것도 이중, 삼중으로 그 어떤 것 도 그냥 지나지 못하게 걸려들게 그리곤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처럼 꼼짝않고 기다린다 그 황홀한 움직임을, 진동이 커져 떨림이 거세면 다만, 찢겨저 나갈 만큼은 아니길 바라면서 때론, 어둑한 안개나 아침이슬이 영롱하게 영글어 표나게 보석같이 빛나게 드러나도 걱정말라고 곧 말라 없어질거라고 거센 바람이, 큰 무언가가 해살해 흔적없이 사라져도 염려말라고 다시 치면 된다고 누굴 갇히게 할거니까 8개의 눈과 다리로 그렇게 살면 된다고 튼튼하게 여유롭게 허나, 혼자여만 한다 여기 있어야만 한다 지가 갇힌지도 모르고 세류에 얽혀 버린건 아닐지 검은 옷 가장하야 ...케니 20220820K/E/N/N/Y...
애나 봄이가 가시나가 속닥하이 궁디 내빼며 가리늦게 주디 트이듯 풀떼기가 엔가이 싱그럽다 숭궈논 벼락 자라듯 꼬이장 멕인 달구새끼마냥 파릇이다 들에 달용개, 돈내이, 씬내이 봉다리 하나 가득 캐고 방아실 뎅기와 정지 부석에 불때서 메러치 넣고 묵구재비같이 밀째비가 그립다 올 봄이 산 먼당까지 반주깨비하듯 행우지가 애나 욕본다 농띠 재작지듯 돌빼이 신쿠며 머시마들은 난주 오라고 난리다 상구 대잡은 봄 내미 고마 쌔비고 싶다 ...케니 20220422K/E/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