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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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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더 촘촘히
맨드리하게 짜 낸다
그것도 이중, 삼중으로
그 어떤 것 도 그냥 지나지 못하게
걸려들게
그리곤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처럼
꼼짝않고 기다린다
그 황홀한 움직임을,
진동이 커져 떨림이 거세면
다만, 찢겨저 나갈 만큼은
아니길 바라면서
때론,
어둑한 안개나 아침이슬이
영롱하게 영글어
표나게 보석같이 빛나게 드러나도
걱정말라고
곧 말라 없어질거라고
거센 바람이, 큰 무언가가 해살해
흔적없이 사라져도
염려말라고
다시 치면 된다고
누굴 갇히게 할거니까
8개의 눈과 다리로
그렇게 살면 된다고
튼튼하게 여유롭게
허나, 혼자여만 한다
여기 있어야만 한다
지가 갇힌지도 모르고
세류에 얽혀 버린건 아닐지
검은 옷
가장하야
...케니
20220820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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