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U's/Literature ...
다솜 ...
피뮤
2023. 1.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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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
보고싶다
늘 있을 거기에
또 미안하다
아무것도 없기에
불현듯 나타나
솜사탕같이 피어 오르며 달콤하게
하얗게 내려앉아 애닳아 찢어지게
시커멓게 휘몰아 감당하지 못하게
그렇게 구름은
허공에 마음에 어디에 자리잡는다
흘러가면서
늘 같은자리를 잔잔하게 꿈꾼다
찬란한 일몰에도 녹색 섬광 스치듯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고
정처를 가른다
가는게 아니라 오는 것일지도
믿는게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일지도
연기처럼 안개처럼
부질없을지도
그렇게
자리잡는다
...케니
20230104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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